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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세안, 매일 해야 할까 - 선크림만 바른 날의 세안 결정

내수성 선크림을 바른 날은 오일 세안 뒤 폼 세안 두 단계가 잔여량을 가장 많이 줄이고, 내수성 표시 없는 가벼운 선크림은 폼 세안 한 번으로도 충분하다(2020 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 비교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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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이중세안, 매일 해야 할까 - 선크림만 바른 날의 세안 결정

Answer opening

<p>선크림만 바르고 화장을 안 한 날에는 매일 이중세안을 할 필요가 없다. 판단 규칙은 선크림의 내수성 표시 하나로 좁혀진다. 내수성(워터 레지스턴트) 선크림을 발랐다면 오일이나 밤으로 먼저 녹여낸 뒤 폼 세안을 더하는 두 단계 세정이 잔여량을 가장 많이 줄인다. 내수성 표시가 없는 가벼운 선크림은 폼 세안 한 번만으로도 잔여량이 오일 세안과 비슷한 수준까지 줄어든다.</p>

Selection rule

<p>선택 규칙은 선크림의 내수성 표시 하나로 좁혀진다. 자외선차단제 겉면에 내수성(Water Resistant) 표시가 있으면 오일이나 밤으로 먼저 녹여낸 뒤 폼 세안을 더하는 두 단계 세정이 잔여량을 가장 많이 줄인다. 내수성 표시가 없는 가벼운 선크림만 발랐다면 폼 세안 한 번으로도 잔여량이 오일 세안과 비슷한 수준까지 떨어진다.</p><table><tr><th>세정 방법</th><th>비내수성 선크림 잔여량</th><th>내수성 선크림 잔여량</th></tr><tr><td>물 세안만</td><td>54.0% ± 19.2%</td><td>59.3% ± 10.4%</td></tr><tr><td>폼 클렌저 한 번</td><td>15.6% ± 6.1%</td><td>36.8% ± 8.8%</td></tr><tr><td>클렌징 오일 한 번</td><td>13.4% ± 4.6%</td><td>5.8% ± 3.3%</td></tr></table><p>수치는 2020년 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에 실린 Chen 등의 실험 결과다. 참가자 20명의 얼굴에 선크림을 바른 뒤 VISIA 영상장비로 세정 전후 잔여량을 측정했다. 비내수성 선크림은 폼 클렌저 한 번과 오일 한 번의 잔여량 차이가 2.2%포인트에 그친다. 내수성 선크림은 폼 클렌저 한 번(36.8%)이 오일 한 번(5.8%)보다 잔여량이 여섯 배 넘게 남는다. 이 차이가 세정법을 선크림 종류별로 나눠 적용해야 하는 근거다.</p><p>잔여량 차이의 배경에는 자외선차단 필터의 특성이 있다. 무기자차로 불리는 산화아연·이산화티타늄은 물에 섞이지 못하는 입자형 필터라 유성 성분으로 감싸야 씻겨 나간다. 내수성 표시를 단 제품은 유기자차든 무기자차든 피부 위에 얇은 막을 만드는 고분자를 더해 물과 땀에도 남도록 설계한다. 폼 클렌저의 계면활성제만으로는 이 막을 온전히 분해하지 못한다. 오일 성분이 막을 녹인 뒤라야 폼 클렌저가 남은 유분과 먼지를 씻어낸다.</p><p>내수성 표시는 정해진 시험을 통과해야만 얻는 표시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2년 고시 제2012-88호에서 자외선차단지수(SPF)와 별도로 내수성 자외선차단지수 시험법을 정했다. 미국은 21 CFR 201.327에서 내수성 표시를 40분형과 80분형 두 종류로 나누고, 물속 활동과 휴지를 반복시킨 뒤 SPF가 유지되는 시간을 측정해 라벨에 적는다. 두 규정 모두 내수성 표시 제품이 피부 위에 더 오래 남도록 설계됐다는 전제를 담고 있다.</p><p>건성이나 민감성 피부는 매일 이중세안이 오히려 자극으로 이어질 수 있다. Chen 등의 실험에서도 세안 뒤 건조함을 보고한 참가자는 폼 클렌저 단독 사용 그룹에서 20명 중 8명, 클렌징 오일 사용 그룹에서 20명 중 1명으로 나타났다. 오일이 폼 클렌저보다 자극이 적었다는 결과다. 이중세안을 뺄 이유를 피부 장벽 손상에서 찾는 통념과 반대되는 결과라, 오일 단계를 무조건 생략하기보다 오일의 자극도와 세정력을 함께 살펴야 한다.</p><p>실무 규칙은 세 갈래다.</p><ul><li>내수성 표시가 있는 선크림을 바르고 땀을 흘렸거나 야외활동을 오래 했다면, 오일이나 밤으로 녹여낸 뒤 폼 세안을 더한다.</li><li>내수성 표시가 없는 가벼운 선크림만 바르고 실내 위주로 지냈다면, 폼 세안 한 번으로 충분하다.</li><li>건성·민감성 피부라면 폼 세안 단독보다 저자극 오일 한 번과 미온수 헹굼을 우선한다. 자극이 느껴지면 폼 단계를 뺀다.</li></ul><p>관련 레코드: 무기자차 필터 성분(산화아연·이산화티타늄) 레코드, 내수성(Water Resistant) 클레임 레코드를 함께 참고한다.</p><p>출처: Chen 등, "The optimal cleansing method for the removal of sunscreen: Water, cleanser or cleansing oil?", <a href="https://pubmed.ncbi.nlm.nih.gov/31157512/">PubMed 수록 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 2020년 논문</a>.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제2012-88호, <a href="https://www.law.go.kr/LSW/admRulInfoP.do?admRulSeq=2000000020803">국가법령정보센터 행정규칙 원문</a>. 미국 연방규정, <a href="https://www.ecfr.gov/current/title-21/chapter-I/subchapter-C/part-201/subpart-G/section-201.327">21 CFR 201.327 eCFR 원문</a>. Cleveland Clinic, <a href="https://health.clevelandclinic.org/double-cleansing-explained">Double Cleansing Method Explained</a>. Paula's Choice Korea, <a href="https://www.paulaschoice.co.kr/expert-advice/skincare-advice/beauty-advice-114.html">선크림 이중 세안 안내</a>. 건성·민감성 피부에 대한 이중세안 자제 권고는 닥터나우 Q&A 등 커뮤니티 답변에서도 반복해 나타난다. 다만 정량 수치가 없어 참고용으로만 남겨둔다.</p>

출처

  1. primary-academic Chen et al., "The optimal cleansing method for the removal of sunscreen: Water, cleanser or cleansing oil?", 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 (2020)
  2. primary-regulatory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제2012-88호 (자외선 차단효과 측정방법·내수성 시험법)
  3. primary-regulatory eCFR 21 CFR 201.327 - Over-the-counter sunscreen drug products water-resistance labeling
  4. secondary-media Cleveland Clinic, "Double Cleansing Method Explained"
  5. retailer Paula's Choice Korea, 선크림 이중 세안 뷰티 어드바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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