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술 직후 피부과에서 바로 올리는 장비 중 하나가 LDM이다. 독일 기업 Wellcomet이 만든 이중 또는 삼중 주파수 초음파 장비로, 레이저나 LED 마스크와 달리 열을 거의 내지 않는 저강도 초음파로 피부를 미세하게 자극한다. 레이저 토닝, 미세침, 필링, 필러, 실리프팅 뒤 바로 적용하는 클리닉이 많은데, 자극이 적어 같은 날 올려도 된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된다.
근거가 쌓인 영역
코 성형 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LDM 초음파를 적용한 쪽 환자군에서 부종과 멍이 가라앉는 기간이 유의하게 짧았고 별다른 부작용은 없었다. 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에 실린 이 연구는 이중 주파수 초음파가 수술 뒤 회복 기간을 줄이는 효과를 제시했다.
삼중 주파수 LDM은 여드름과 셀룰라이트에서도 임상 결과를 냈다. 두 곳의 피부과가 실시한 후향적 연구에서는 중등도에서 중증 여드름 병변이 뚜렷하게 줄었고 내약성도 양호했다. 셀룰라이트를 다룬 연구에서도 추적 관찰 기간 동안 개선 효과가 유지됐다고 보고됐다.
일반 시술 뒤 추가하는 경우는 다르다
위 연구들은 모두 수술 뒤 멍과 부종, 여드름, 셀룰라이트처럼 결과가 뚜렷하게 드러나는 상태를 다룬 사례다. 레이저 토닝처럼 가벼운 시술 뒤 관리 차원으로 LDM을 쓰는 일반적인 방식에 대해서는, 적용한 집단과 적용하지 않은 집단을 나누어 비교한 독립 연구를 찾기 어렵다. 장비 제조사나 관련 클리닉이 참여한 연구가 많아 해석에 신중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열을 쓰지 않는 비침습 방식이라 부작용 위험은 낮은 편이다. 동시에 효과를 체감하기 어려운 시술이라, 추가 비용을 받는 부가 시술로 권하기 쉬운 지점이기도 하다. 코 성형이나 여드름처럼 근거가 쌓인 영역을 벗어나면, 일반 시술 뒤 LDM을 추가할 필요가 있는지는 소비자가 직접 비교해 판단할 몫으로 남는다.
출처: 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코 성형 후 부종·멍 감소 연구), PMC(삼중 주파수 초음파 여드름 치료 후향적 연구), Dermatology Times(셀룰라이트 개선 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