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 밥은 턱선 길이보다 조금 길게 내려와 쇄골 윗부분에서 끝나는 단발이다. 최근 몇 시즌 유행했던 짧은 턴밥이나 블랍보다 길이가 여유 있어 묶기도 가능하고, 일상 관리 부담은 크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길이가 중년 모발에 추천되는 이유는 두 가지다. 먼저 턱선 주변으로 떨어지는 머리카락이 얼굴 아랫부분을 감싸면서 가벼운 리프팅 효과를 낸다. 또 층을 많이 내지 않고 끝부분을 일정하게 자르는 블런트 커트 방식이라 모발이 가늘어진 부분에서도 두께감이 살아 보인다.
스타일링은 광택을 살리는 쪽에 초점을 맞춘다. 물기가 남은 머리에 샤인 세럼을 바른 뒤 라운드 브러시로 뿌리 볼륨을 세우고, 끝부분은 플랫아이언으로 매끄럽게 마무리한다. 컬을 넣기보다 직선적인 윤기를 강조하는 스타일이라 유리알처럼 반사되는 질감이 핵심이다.
살롱에서는 쇄골 위 또는 쇄골에 닿는 길이로 커트를 요청하고, 층을 많이 내지 않는 원랭스나 가벼운 그러데이션으로 다듬어 달라고 설명하면 된다. 손질 주기는 6~8주 정도로 잡는 경우가 많다. 끝선이 흐트러지면 전체 인상이 달라지기 때문에 간격을 너무 늘리지 않는 편이 좋다. 집에서는 샤인 세럼 소량, 라운드 브러시 드라이, 플랫아이언 순서로 따라 하면 비슷한 느낌을 낼 수 있다.
이 길이는 2026년 레드카펫에서 자주 포착되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Hailey Bieber, Priyanka Chopra, Kaia Gerber 등이 비슷한 길이의 단발을 선보이며 참고 사례로 꼽혔고, 짧은 블랍 유행 이후 다음 단계로 거론되는 분위기다. 부스스한 질감을 살리는 클라우드 밥과는 다르게, 이번 미디 밥은 매끈한 광택 마무리로 구분된다.
출처: ELLE India, Who What Wear, Stylist, AO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