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

펌하고 일주일, 고데기로 컬 더해도 될까

펌 후 최소 1~2주는 고데기 등 열 스타일링을 늦추는 편이 안전하다. 열이 펌 자체를 없애지는 못하지만, 이미 화학적으로 약해진 모발에는 추가 손상 위험이 남아 있어 온도와 보호 제품 관리가 중요하다.

발행

레딧 뷰티 커뮤니티 r/KoreanBeauty에 올라온 질문 하나가 눈길을 끈다. 사용자 u/idkwatosayw는 펌을 했는데 컬이 너무 자연스럽게 풀려서, 그 위에 고데기로 컬을 더하고 싶다고 썼다. 펌한 지는 일주일 정도 됐고, 열이 펌 효과를 없앨까 걱정된다고 적었다. 게시물은 올라온 지 여섯 시간 남짓, 자동 답글 외에는 아직 실질적인 댓글이 없다.

헤어 전문가들 설명은 대체로 비슷하다. 펌을 하고 나서 최소 1~2주 정도는 고데기 같은 열 스타일링 도구 사용을 늦추라는 권장이 많다. 일주일이면 이 권장 기간의 경계에 걸쳐 있는 시점이라, 지금 고데기를 쓰는 선택이 무조건 위험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근거는 있다.

펌은 모발 속 이황화 결합을 화학적으로 끊었다가 다시 잇는 과정이다. 이 과정을 거친 모발은 한동안 수분을 더 쉽게 잃고 손상에도 약해진다. 여기에 열까지 더해지면 모발이 받는 부담이 커지고, 건조와 손상 가능성이 함께 높아진다.

고데기 열이 펌 자체를 곧바로 없애지는 못한다. 다만 반복해서 높은 열을 가하면 컬 패턴이 서서히 풀리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지금 이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와 맞닿아 있다. 너무 느슨한 펌 위에 컬을 조금 더 살리고 싶다는 목적과는 통하는 셈이다.

고데기를 쓴다면 손상을 줄일 방법이 몇 가지 있다. 온도는 최고 단계보다 200~300°F 정도로 낮게 맞추는 편이 낫다. 열 손상 보호 제품은 드라이 전후로 두 번 나눠 바르는 방법이 권장된다. 세라믹이나 투르말린 소재의 고데기를 쓰면 열이 고르게 전달된다. 모발이 완전히 마른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도 중요하다. 젖은 상태에서, 특히 화학적으로 처리된 모발에 열을 가하면 손상이 더 커진다.

종합하면, 펌 일주일 후 고데기로 컬을 보강하는 선택은 펌을 완전히 없애지 못한다. 다만 이미 화학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모발에 추가 손상을 줄 가능성은 남아 있다. 열 손상 보호 제품을 바르고 온도를 낮게 유지하며 과도한 사용을 피하는 편이 안전하다.

출처: Reddit 게시물(Reddit), Wella Professionals, tyme, Pritech, ShunSal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