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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 스킨 다음 트렌드, 클라우드 크림이 내세우는 성분

'글래스 스킨' 자리를 이어받을 '클라우드 스킨'이 등장했다. 세라마이드와 판테놀 등 장벽 성분을 담은 '클라우드 크림'이 고광택 대신 부드럽게 퍼지는 보습 마무리를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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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뷰티 업계에서 '글래스 스킨' 다음 자리를 노리는 표현이 새로 등장했다. 바로 '클라우드 스킨'이다. 거울처럼 반사되는 고광택 대신, 구름처럼 부드럽게 퍼지는 은은한 광채를 가리킨다.

이 변화를 이끄는 제품군이 '클라우드 크림'이다. Elle 보도에 따르면 클라우드 크림은 촉촉하면서도 가벼운 젤 크림 질감으로, 피부에 바르면 탄력 있게 통통 튀듯 발리다가 금세 흡수된다. 유분막을 두껍게 남기는 대신 부드럽게 퍼지는 마무리를 남긴다는 설명이다.

핵심 성분은 세라마이드, 판테놀(비타민 B5), 피부 지질 유사 성분 세 가지로 요약된다. 모두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수분을 가두는 역할을 한다. 오일 성분으로 겉면에 막을 씌우는 글래스 스킨 제품과 달리, 클라우드 크림은 가볍게 흡수되면서도 보습력을 유지하도록 설계되었다는 점이 다르다.

홀리스틱 페이셜리스트 미나 리(Mina Lee)는 클라우드 스킨을 두고 광택이나 윤기보다 부드럽게 퍼진 통통한 마무리, 즉 수분과 장벽 균형이 잘 잡힌 상태를 보여주는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표면의 광 대신 피부 장벽 자체의 건강을 강조하는 지능형 보습(intelligent hydration)이라는 개념과 맞닿아 있다.

클라우드 스킨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하다. 글래스 스킨은 모공과 잔주름까지 도드라지게 만들어 매끈한 피부 표면을 전제로 한 표현이었다. 클라우드 스킨은 부드럽게 퍼지는 마무리로 잔여 요철을 자연스럽게 가려 주면서도 건강한 수분감을 전달한다는 점에서 접근 장벽이 낮다. 여러 스킨케어 매체는 이 표현이 7~10단계에 달하던 기존 글래스 스킨 루틴 대신 보습 중심의 간소한 루틴과 함께 소비되는 경향을 짚었다.

글래스 스킨은 2010년대 후반 한국 스킨케어 트렌드로 해외에 퍼지면서 수분 앰플과 오일, 시트마스크를 겹겹이 쌓는 다단계 루틴과 함께 알려졌다. 고광택 마무리를 위해 에센스와 오일을 반복해서 덧바르는 방식이 표준처럼 통용되었다. 클라우드 크림은 이런 다단계 대신 한두 제품으로 비슷한 보습 효과를 내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구글 트렌드 등 여러 매체가 인용한 검색 데이터에서도 '클라우드 크림' 검색량이 늘어나는 모습이 확인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국내 브랜드의 구체적인 제품 라인업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못했다.

출처: elle.in, Woman & Home, Qogita, Beyond the Peel, Mirai Skin 등을 참고해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