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목주름 크림 성분표: 펩타이드와 저분자콜라겐이 하는 일

국내 브랜드 넥크림이 미국 매체에서 소개되며 화제다. 펩타이드와 저분자콜라겐, 세라마이드 성분의 근거 수준을 확인하고 3주 개선 후기의 한계를 짚었다.

발행

아마존에서 판매되는 국내 브랜드 넥크림 한 종이 최근 미국 매체에서 소개됐다. 제품명은 MDP+ 프리미엄 콜라겐 나이트 스레드 넥크림 2.0이고, MEDI-PEEL 계열 라인으로 확인된다. MEDI-PEEL은 국내에서 앰플과 필링 제품으로 알려진 브랜드이며, 이번 넥크림은 MDP+라는 별도 라인으로 미국 시장에 유통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핵심 성분으로는 스위스 펩타이드, 저분자콜라겐, 세라마이드 NP를 내세운다.

목 피부는 얼굴보다 피지선 밀도가 낮고 각질층도 얇다. 표정 근육을 적게 써도 주름과 처짐이 얼굴보다 빨리 나타나는 이유다. 넥크림이 얼굴용 크림과 별도 카테고리로 자리 잡은 배경도 여기에 있다.

펩타이드는 콜라겐 합성을 자극하는 물질로 화장품 업계에서 널리 쓴다. 다만 성분 하나의 효과와 완제품의 효과는 다른 문제다. 완제품 단위로 임상 결과를 공개한 브랜드는 소수에 그친다. 저분자콜라겐은 분자량을 낮춰 피부 흡수율을 높였다고 홍보한다. 그러나 콜라겐 분자가 피부 장벽을 통과해 진피층까지 도달한다는 근거는 제한적이다. 보습막을 형성해 표면 탄력을 일시적으로 높이는 효과가 중심이라는 평가가 많다.

세라마이드 NP는 상황이 다르다. 각질층 지질 성분과 동일한 물질이어서 장벽 회복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다수 축적됐다. 넥크림에 세라마이드를 넣은 이유도 보습 장벽 강화를 통한 잔주름 완화 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제품을 소개한 미국 매체 기사는 구매자 후기를 근거로 "3주 만에 잔주름이 완화됐다"는 표현을 썼다. 이는 브랜드나 제3기관이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가 아니고, 구매자 후기를 모은 자료다. 개인차가 크게 작용하는 지표를 단정적으로 제시한 셈이다.

넥크림 구매를 고려한다면 성분표에서 펩타이드 종류와 농도, 세라마이드 함량을 확인하고 후기보다 배합비를 우선 살피는 편이 안전하다. 가격 대비 실질 성분 함량을 공개하는 브랜드가 아직 많지 않다는 점도 감안할 부분이다.

출처: InStyle 보도, 아마존 MDP+ Premium Collagen Naite Thread Neck Cream 2.0 제품 페이지, 펩타이드·세라마이드 성분에 관한 피부과학 일반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