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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밀도, 무엇이 채우는가
피부 밀도는 진피 속 콜라겐과 엘라스틴 양으로 결정된다. 레티노이드와 경구 콜라겐, 레이저·마이크로니들링 시술까지 근거가 쌓인 방법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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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밀도는 진피층의 두께와 결합 강도를 가리키는 말이다. 콜라겐과 엘라스틴, 히알루론산이 촘촘히 얽힌 세포외기질이 그 실체다. 밀도가 높은 피부는 눌렀을 때 탄력 있게 되돌아오고, 밀도가 낮은 피부는 얇고 잘 접힌다.
콜라겐 생성량은 20대 중반부터 매년 1%씩 줄어들고, 50대 이후에는 감소 속도가 2%대로 빨라진다. 엘라스틴 손상은 이보다 늦게, 노화 후반부에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임상 근거가 가장 두꺼운 성분은 처방형 트레티노인을 포함한 레티노이드다. 피부 생검 연구에서 레티노이드 사용 후 진피 콜라겐이 늘어난 사실이 확인됐다. 나이아신아마이드와 펩타이드 성분은 콜라겐을 새로 만들기보다 기존 콜라겐 손상을 막고 수분을 지키는 역할에 가깝다. 밀도를 끌어올리는 힘은 레티노이드보다 약하다.
경구 콜라겐 펩타이드도 근거가 쌓이고 있다. 무작위 대조군을 활용한 임상시험 여러 건에서 8주 이상 섭취 후 피부 수분과 탄력, 밀도가 함께 개선됐다는 결과가 나왔다. 개선 폭은 시술이나 레티노이드에 못 미친다.
시술 영역에서는 프랙셔널 레이저와 고주파 마이크로니들링,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바이오스티뮬레이터 필러가 밀도 개선 효과가 가장 뚜렷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 가지 모두 피부에 미세한 손상을 일으켜 스스로 콜라겐을 만들게 유도하는 원리를 쓴다. 회복 기간과 비용이 늘어나는 대신 밀도 개선 폭도 커진다.
자외선 차단은 모든 방법에 앞서는 전제 조건이다. 자외선은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무너뜨리는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바르지 못하면 위에서 다룬 성분과 시술의 효과도 오래가지 못한다.
출처: Youth To The People, Dermaceutic, PMC, P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