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재사용 아이패치, 일회용 대신 쓸 이유가 있을까

실리콘 재사용 아이패치가 일회용 하이드로겔 패치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세척해서 반복 쓰는 방식이라 쓰레기를 줄이고 크림 흡수를 돕는다. 다만 위생 관리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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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크림 위에 얹는 언더아이 패치 시장에 재사용형 제품이 늘고 있다. 실리콘 소재로 만든 패치를 세척해서 반복 사용하는 방식으로, 일회용 하이드로겔 패치와 다른 접근을 취한다.

일회용 하이드로겔 패치는 카페인, 히알루론산, 펩타이드 같은 활성 성분을 미리 담아 나온다. 뜯어서 바로 사용하면 되고, 짧은 시간 안에 부기를 가라앉히는 효과를 낸다. 사용 후에는 버려야 해서 포장재와 겔, 플라스틱 백킹이 매번 쓰레기로 남는다.

재사용형 패치는 성분을 담지 않은 의료용 실리콘 자체가 제품이다. 자기가 쓰는 아이크림이나 세럼을 눈가에 바른 뒤 그 위에 패치를 얹어 밀폐 효과를 만드는 원리다. 크림 성분이 증발하지 못하게 막아 흡수를 돕고, 실리콘이 지닌 미세한 온감이 국소 혈류에 도움을 준다는 설명도 나온다.

내구성을 강조하는 브랜드는 관리만 잘하면 몇 년 동안 쓸 수 있다고 안내한다. 하루 한 번씩 일 년을 쓴다고 가정하면 약 3.1kg의 쓰레기와 37.8kg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셈이라는 계산도 있다. 페트병 153개를 안 쓰는 정도의 수치다. 가격도 패치 한 쌍이 일회용 패치 여러 박스 값을 상쇄한다.

다만 위생 관리가 관건이다. 눈가 피부는 예민한 부위라 패치를 비누와 미온수로 헹구고 완전히 말린 뒤 전용 케이스에 보관해야 한다. 헹굼과 건조를 대충 넘기면 세균이 자리 잡기 좋은 표면이 될 수 있다. 일회용 제품은 이런 관리 부담이 없는 대신 매번 새 포장을 뜯어야 한다는 차이가 있다.

결국 선택은 사용 습관에 달려 있다. 행사 전 빠른 효과를 원한다면 활성 성분이 든 일회용 패치가 낫고, 매일 쓰는 루틴에 패치를 끼워 넣고 싶다면 재사용형이 크림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 두 방식을 상황에 맞게 섞어 쓰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출처: Elle.fr, Green Matters, Dieux Skin, Onek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