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를 '완성의 마지막 터치'로만 쓰는 사람도 있고, 그날의 감정을 고르는 도구로 쓰는 사람도 있어요. Phlur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Chriselle Lim은 후자의 생각으로 브랜드를 다시 세웠어요.
Phlur는 2015년 Austin에서 Eric Korman과 Cynthia Korman 부부가 시작한 향수 브랜드예요. 향료 성분을 전부 공개한 초기 브랜드 중 하나로 주목받았어요. 이후 성장이 멈췄고, 2021년 1월 인큐베이터 The Center가 브랜드를 인수했어요.
2022년 2월, Chriselle Lim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합류하면서 Phlur는 단 하나의 향수 'Missing Person'으로 다시 문을 열었어요. Lim은 이혼 과정을 지나던 시기에 이 향을 만들었다고 밝혔어요. 누군가에게 안기는 느낌, 혼자 있을 때 필요한 온기를 향으로 옮기고 싶었다고 해요. TikTok에서 Mikayla Nogueira 같은 크리에이터들이 이 향을 소개하면서 대기자 명단이 25만 명까지 늘었어요.
Lim이 인터뷰마다 꺼내는 표현은 '감정의 옷장'이에요. 향수를 매일 고르는 옷처럼, 그날의 기분이나 기억, 보여주고 싶은 모습에 맞춰 선택하는 물건으로 다루자는 제안이에요. 격식 있는 조향 문화보다 캐주얼한 패션 감각에 향수를 가깝게 두려는 시도예요.
경영 면에서도 변화가 있었어요. 2025년 7월, 투자회사 TSG Consumer Partners가 Phlur를 인수한다고 발표했어요. 이 거래로 소매 판매액이 1억 5천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알려졨어요. Lim은 인수 후에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리를 지키고 회사 지분도 상당 부분 유지해요. 동시에 새 CEO와 CMO를 영입하면서 경영진도 보강했어요.
최근 출시한 향수 'Strawberry Letter'는 딸기 노트를 앞세운 관능적인 향으로 소개됐어요. Missing Person이 포근함을 담았다면, Strawberry Letter는 더 대담한 느낌에 가까운 향이라는 평이 많아요.
출처: Marie Claire España, Phlur 공식 소개 페이지, Forbes, Business Wire, Today.com, Glossy, WWD



